수출입은행, 해운사 CFO 간담회 개최..“금융 수요 충족시킬 것”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5.09 13: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국내 주요 해운사 1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해운사 CF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종혁 수은 수석부행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해운사 CF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수출입은행)

이날 간담회는 수은의 선박금융 지원 현황과 지원 확대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 해운사들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수은은 ▲국내 조선소의 비(非)건조 선종에 한해 해외에서 건조하는 친환경 선박까지 지원 범위 확대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해운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한 해운 분야 금융지원 방안 등 ‘선박금융 확대 지원 정책’을 집중 설명했다.

주요 해운사 CFO들은 해운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안종혁 수은 수석부행장은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방안’에 발맞춰 수은도 국내 조선소의 선종별 선별 수주 및 국제 탈탄소 규제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 해운사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외거래 활성화 효과가 높지 않아 기존 수은금융 지원에 한계가 있으나 국가 공급망 기반 및 경제 안보품목 확보에 기여하는 사업에 대해선 올해 7월 출범 예정인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해운사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