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효성티앤씨, 원단 업체 재고 비축 수요 기대..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3.25 07:3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원단 업체들의 재고 비축 수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4만원을 유지했다.

25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연초 76%에서 현재 87%까지 상승하며 공급 과잉 국면이 해소됐다”며 “현재 원재료 BDO(부탄다이올) 가격은 톤당 1290달러로 생산원가(톤당 1200~1500달러) 수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 여력 크지 않은 가운데 2분기부터 점차 증가할 스판덱스 수요로 인해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스판덱스의 전방인 원단 업체들의 가동률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단 최종재 재고일수는 20일에 불과하며 이는 역사적 최저치”라며 “2분기에는 당해 겨울철 F/W 시즌물, 3분기에는 다음해 봄, 여름 S/S 시즌물 제작을 위한 주문이 들어오는 시기로 실제로 원단 업체의 재고 일수가 낮아 점차 스판덱스 주문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스판덱스 및 PTMEG(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으나 해상운임 상승 반영한 나일론 판가 인상 및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무역/기타 부문도 전분기 재고조정 등 계절적 둔화 요인 소멸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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