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긴 호흡 접근 필요..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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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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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실적 감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장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85% 감소한 3158억원과 60억원 수준에 그쳤다”며 “소비 위축, 의류 등 내구재 소비의 다운사이클, 주요 해외 브랜드 계약 종료 등으로 실적 둔화 폭은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 실적 이탈 영향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그 영향이 소멸되면서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신규 브랜드에 의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 패션은 부실 브랜드 철수, 체질개선 등을 통해 매출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며 “화장품 부분은 수입브랜드 중심 매출과 이익기여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생활용품 부문도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의 끝이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91억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추산했다.
서 연구원은 “단기적 실절 및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실적 둔화 폭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모멘텀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1배로 긴 호흡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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