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거세지자 ‘판매 중지’로 입장 바꾼 아시아나항공, 문제의 좌석은?

박진희 기자 승인 2023.05.28 12:31 의견 0
지난 26일 비상문이 열린 채로 운행하고 있는 비행기 내부 상황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상공에서 비상문 개방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이 사고 발생 기종인 A321-200의 비상구 앞좌석 판매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만석일 경우 해당 좌석을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이날 0시부터 승객의 돌발 행동으로 상공에서 비상구 문이 열린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1-200’의 비상구 앞좌석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안전 예방 조치 차원에서 만석일 경우에만 판매하겠다는 전일의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사고 좌석을 계속해서 판매하겠다는 항공사의 입장에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판매가 중단되는 자리는 174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A321-200 항공기 11대의 ‘26A’ 좌석과 195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 3대의 ‘31A’ 좌석이다.

앞서 지난 26일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 8124편의 A321-200기는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인 상공 290m 지점에서 한 승객의 돌발 행동으로 비상구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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