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두백신 WHO PQ 인증..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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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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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GC녹십자가 범미보건기구 입찰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GC녹십자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적격성평가는 백신의 품질 및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GC녹십자는 신종플루백신과 계절독감 백신에 이어 이번 수두백신까지 PQ 승인을 받게 됐다.
배리셀라는 GC녹십자가 자체개발한바이러스주인 ‘MAV/06’ 균주를 사용한 백신이다. 기존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임과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을 한층 개선했다.
이번 PQ 승인을 통해 기존 WHO Technical Report Series (TRS)에도 OKA 바이러스주와 함께 ‘MAV/06’ 균주도 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식약처 백신 WHO 품질 인증 (PQ) 지원사업 등의 자문·지원 및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 추진 등으로 높아진 국내 허가당국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기존 수두백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한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배리셀라를 통해 전 세계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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