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대규모 심정지 사태에 윤대통령 "신속 구급·치료에 만전" 지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0.30 00:05 의견 1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핼러윈(10월 31일)을 앞둔 주말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5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이태원동에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대대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상 사고와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 지자체 등은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태원 사고에 대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이태원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해밀턴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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