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0.28 07: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화솔루션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하나증권은 내년에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28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화솔루션의 3분이 영업이익은 348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시현했다”며 “케미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덕”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영업이익은 1972억원, 영업이익률은 14.8%로 각각 전분기 대비 460%, 12%포인트 늘었다.

윤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물량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력난 심화 및 전통 에너지원의 가격 급등에 따라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판가 상승이 원활하게 나타난 영향”이라며 “운임비 하락의 원가 절감, 환율 상승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으로 이번 분기와 비슷한 3446억원을 전망했다. 태양광은 증익, 케미칼·첨단소재는 감익이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연말 태양광 설치 수요 집중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는 물론 운임비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효과가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판가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케미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감익이 예상됐다. 정기보수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내년에도 에너지 가격 불안정과 전력 부족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강한 태양광 설치 수요와 폴리실리콘·웨이퍼 하락, 운임비 축소로 내년 태양광 영업이익은 61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면서도 “패닉-바잉 종료 및 원료가 안정화로 전 밸류 체인의 가격이 내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간 마진율이 올 하반기 대비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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