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수요조사 실시..기본 5명 신청 가능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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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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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진안)=최창윤 기자] 진안군은 영농철 일손 부족 농가들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 중인데 2023년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내달 12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통해 수요조사를 접수받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의 친척 초청도 같이 신청 받는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는 농지 면적에 따라 기본 5명 신청이 가능하나 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농가, 만 65세 이상 농업인, 근로조건 우수농가, 숙소조건 우수농가 중에서 해당 사항이 있는 농가는 최대 3명 추가로 신청 가능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고용주가 마련한 검증된 시설의 숙소를 이용할 수 있고 고용주·계절근로자가 원할 경우 결혼이민여성 등 초청자의 집에서 숙식이 가능하다.
진안군의 농업인구는 9209명으로 5년전 9851명 대비 6.5%가 감소했고 고령화율은 55.3%로 전북 평균 53.6%, 전국 평균 52.8% 보다 높고 5년 전 48.8% 대비 6.5% 상승해 해가 갈수록 농업인구는 감소하고 고령화율은 높아지고 있다.
농업인구 감소화 고령화는 농업노동력 확보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외부 인력 없이는 경작면적 확대나 고소득 작목 재배가 어려워 진안군 농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올해 46농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149명을 배정 받아 운영 중이다.
더불어 하반기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진안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운영하게 된다. 운영 인원은 베트남 근로자 10명이며 운영방법은 단기 근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오는 20일부터 90일 동안 운영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업인 고령화와 인구 소멸로 농업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일손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 추진해 필요인력을 적기에 고용하고 인력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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