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하반기 더 기대된다..'열혈강호 온라인'·'배틀스티드' 흥행에 신작도 줄줄이 대기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8.24 17:28 의견 0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 [자료=엠게임]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엠게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엠게임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PC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2022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6.4%, 44.8% 상승한 수치다.

엠게임의 2분기 매출은 133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이다. 당기순이익 39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의 일등공신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내 높은 인기 덕분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해 하반기 현지 누적 매출은 상반기 누적 매출 대비 82% 상승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현지 동시접속자 상승으로 지난 6월, 10년 만에 신규 서버를 오픈했고, 지난 8일 체결한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은 역대 최고 계약 금액인 1816만달러 규모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하반기에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매출이 올해 상반기 월 평균 매출보다 23% 상승했고 이달 24일에는 신규 맵 추가, 레벨 확장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매출에 영향을 주는 굵직한 시즌 이벤트가 연달아 이어져 하반기에는 상반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팀 플랫폼을 통해 무료 게임으로 전환된 '배틀스티드: 군마'. [자료=엠게임]

글로벌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STEMA)을 통해 얼리 억세스로 선보였던 엠게임 자체 개발 3인칭 TPS 게임 '베틀스티드: 군마(BATTLE STEED:GUNMA)'도 매출 증가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틀스티드: 군마' 이용자들은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 식민지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나라 군수기업의 용병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전세계 이용자들과 6:6 팀 대전으로 로봇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다.

'배틀스티드: 군마'는 당초 2만6000원의 유료 버전으로 출시됐으나 지난 11일부터 무료로 전환됐으며, 기존 유료 버전을 구입한 이용자에게는 3만5000원 상당의 랭킹모드 입장권, 프리미엄 스킨 1종을 지급하고 게임 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1만7000 코인을 지급한다.

이 밖에 엠게임은 하반기에 ▲인기 MMORPG '영웅 온라인'의 위믹스 기반 PC 블록체인 게임 ▲중국 현지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은 모바일게임 '지첨영주' ▲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귀혼M'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 출시작의 탄탄한 매출 상승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 그리고 다수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엠게임의 하반기는 상반기의 실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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