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브라질 발레와 저탄소 철강원료 협력 확대..저탄소 HBI 생산추진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8.02 11:54 의견 0
지난 1일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왼쪽)과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이 저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포스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손잡고 저탄소 철강 원료 확보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지난 1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 위치한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와 발레는 HBI 사업 추진을 위해 후보 지역 선정과 생산공정별 원가·투자비 분석, 생산과정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공장의 최적 입지와 규모, 생산방식,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를 HBI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협약식에서 "원료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보유한 발레와 함께 안정적 HBI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본부장은 "HBI 사업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창출과 양사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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