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이익체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분할매수 나서야”-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7.22 07: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분기 시장 시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키움증권은 작년 중국의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폐지 이후 포스코홀딩스의 이익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22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2조200억원, 컨센서스 2조300억원에 부합했다”며 “5개분기 연속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회사 포스코 영업이익도 1조32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조900억원을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6월까지 광양4고로 개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투입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내수 제품 가격 인상과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작년 5월 중국의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폐지 이후 이익체력은 확실히 한단계 올라섰다”고 말했다.

사업회사 포스코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78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9300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 포스코케미칼, 인니PTKP 실적은 양호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포스코에너지, 중국 코로나 봉쇄에 따른 직접적 타격이 있었던 장가항STS, 인도 저우의 급작스러운 철강 수출관세 도입이 있었던 인도 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중국 철강가격이 3분기내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사업을 중심으로 이익체력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레벨이 지난해 이전보다 확실히 한 단계 레벨업 됐고 리튬·니켈부터 양·음극재까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중장기 성장성도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주가는 22E 주가수익비율(PER) 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에 불과하고 배당매력도 높아 이제는 연말을 바라보며 분할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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