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천영기 후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강석주 후보 검찰에 고발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5.31 22:24 의견 0
천영기 후보. [자료=천영기 후보 선대위 캠프]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천영기 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천영기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28일 통영시 광도면 성우오스타 앞 유세현장에서 강석주 후보가 천영기 후보에 대해 “코로나 확진돼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주민들을 자가 격리시켜 청정지역 통영을 공포에 몰아넣었다"고 발언했다는 것.

이보다 앞선 지난 23일에는 KBS창원방송국에서 실시된 통영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강 후보는 "코로나에 걸린 채 온 동네를 다니는 바람에 통영시를 발칵 뒤집어 놓는 그런 일이 있었다. 특히 욕지도는 섬 전체가 마비됐다고 할 그런 정도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천영기 후보는 "욕지도에 가서 전파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라도 가서 걸려왔는지 통영에서 걸렸는지도 모른다"며 "역학조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강 후보의 발언이 통영시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정치 선동이자 허위사실에 해당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천영기 후보는 역학조사 결과 전라 지역에서 확진된 사실이 아니라는 점, 실제 참석했던 욕지도 이장회의, 통영로타리클럽 회의 등에서 천영기 후보로 인해 확진된 인원이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강석주 후보가 천영기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포했다며 고발하게 됐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천영기 후보는 "투표일이 다가오는 시점에 강석주 후보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공표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 후보는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거짓 정치선동 행위를 멈추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위사실 공표와 같은 불법 선거운동은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에 해당된다"며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처벌로 민주주의 근간을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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