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금융그룹 입지 다질 것”..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연임 성공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3.31 11:32 의견 0
지난 30일 JB금융그룹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의 3년 연임을 확정했다. [자료=JB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2019년 취임 이후 ‘강소금융그룹’의 입지를 다진 김 회장은 3년 더 JB금융을 이끌게 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이 3년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2019년 취임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뛰어난 경영 실적을 올렸다.

JB금융의 당기 순이익은 2018년 말 2415억원에서 2021년 506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 경비율은 같은 기간 52.3%에서 46.2%로 낮아졌다.

지방 금융그룹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게이트웨이증권(MSGS)를 인수, JB증권 베트남(JB Securities Vietnam, JBSV)을 출범시켰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 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JB금융은 지방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은행·캐피탈·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를 갖추게 됐다.

연임에 성공한 김기홍 회장은 2기 체제를 출범하고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데에 감사를 전하고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한 JB금융그룹은 기존 핵심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다각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화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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