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3분기 흑자전환 전망..거리두기 완화 덕봤다”-KB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0.07 07:36 | 최종 수정 2021.10.07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강원랜드는 3분기 완화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일평균 방문객이 증가했다. KB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7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강원랜드는 3분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됐지만 완화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일평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간 실적 추정치를 유지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강원랜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421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0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일평균 트래픽은 약 2700명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2분기 2150여명보다 25% 가량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강원도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되고 2 영업일간 영업을 중단했지만 개편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동시 체류 인원 제한이 완화된 것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혔다.

향후 위드 코로나로 추가적인 방역 수칙 완화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 시점이 11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현재 예약 시스템을 통해 출입 관리를 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백신 패스가 발급된 이들을 거리두기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이어 “강원랜드의 주요 고객층은 40~60대 남성으로 고객 프로파일 상 백신 접종률이 높아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트래픽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강원랜드의 실적이 회복하면서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올해 연간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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