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 임금王 "최순실 오방색 타령" "무속인 등장" 유승민-홍준표도 저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03 08:36 | 최종 수정 2021.10.05 07:45 의견 0
[자료=토론회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TV토론회 영상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이 노출됐다. 이 손바닥에는 왕을 의미하는 한자 왕(王)자가 작게 적혀 있었다.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사진이 온라인상에 떠돌면서 누리꾼들은 ‘낙서 같다’·‘무속적 의미이다’라는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캠프측은 이에 대해 토론이 있을 때마다 지지자들이 응원의 뜻에서 손바닥에 적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화면으로 다 보인다는 점을 거론하며 "논란이 되는 내용이라면 그대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다.

같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무속인까지 등자하는 역사상 최악의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같은 사람과 윤 후보님이 무엇이 다르냐"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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