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4년까지 AI 인력 3600명 양성..김부겸 총리-구현모 KT회장 간담회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7 16:27 의견 0
7일 김부겸 국무총리(맨 우측)와 구현모 KT 대표이사(맨 좌측)가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대규모 AI 전문 인력 양성 등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한다.

KT는 7일 국가 과제인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무상교육 '디지코 KT AI 혁신스쿨(가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연간 1200명,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AI 인력 양성 추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박화진 고용노동부차관, 윤성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 등 정부 관계자와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신현옥 부사장, 융합기술원장 홍경표 전무, KT DS 우정민 대표가 참석했다.

또 중소기업 대표로 에이앤티솔루션 이용훈 대표와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허경수 대표, AI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중인 박소은 학생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KT는 AI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첨단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에 그동안의 청년 인재 교육 노하우를 집대성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AI 아카데미', '4차산업 아카데미', 임직원 리스킬링(Re-Skilling) 프로그램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에서 대학생·청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코딩과 AI·DX(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을 맞춤형 무상교육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KT의 6대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각 본 부당 연 200명을 선발하며 오는 12월부터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모집분야는 AI 개발자 및 DX 컨설턴트 두 분야로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과 연계된다.

따라서 AI 혁신스쿨 수료생 중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그룹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 IT 설계, 보안 등 디지코 중심의 신규 채용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KT는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참여했다.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는 7번째로 가입한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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