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WS 클라우드로 5G 품질 향상..삼성전자 5G 코어 장비 설치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7 09:07 의견 0
LGU+ 직원들이 AWS Outposts 서버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LGU+]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유플러스(이하 LGU+)는 7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및 삼성전자와 협력해 이통사 최초로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서비스를 동시에 장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GU+는 'AWS 아웃포스트(Outposts)' 서버를 별도 구축해 삼성전자의 5G 코어 장비를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로봇을 작동하는 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데 성공했다.

AWS Outposts는 일관된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해 동일한 AWS 인프라, AWS 서비스, API 및 도구를 모든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 수요 고객 사이트에 제공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를 일컫는다.

한편 이번 실증을 통해 LGU+는 서버 구축·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5G 서비스의 지연시간 단축과 보안 강화 등의 효과도 동시에 얻는 것을 확인했다.

LGU+는 여기에 AWS Outposts를 사용하여 삼성전자가 개발한 SA(단독모드) 5G 코어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능(CNF; Cloud Native network Function)을 실행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통신사가 SA 5G를 범용 x86서버에 구현하는 대신 AWS Outposts 서버에 구현하면 운영 및 용량 확장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Amazon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의 특징으로 인해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측면에서 다양한 이점을 주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최근 통신망 운영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은 네트워크가상화(NFV)에서 한 단계 발전된 전 세계적 트렌드로 5G 코어 장비와 MEC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하여 상용화 실증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U+관계자는 "AWS 서비스를 활용하면 200개가 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이루어진 AWS 개발 환경 및 관련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LGU+ NW선행개발담당은 "AWS Outposts를 활용해 국내 이통사 최초로 5G 핵심장비와 MEC 서비스의 동시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기지국 기술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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