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에 지능형 AI CCTV 설치..LGU+, GS리테일과 MOU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2 14:07 의견 0
LGU+ CEO 황현식 사장(좌)과 GS리테일 CEO 허연수 부회장(우)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GU+]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유플러스(이하 LGU+)와 GS리테일이 협업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지능형 편의점을 선보인다.

LGU+는 2일 GS리테일과 리테일테크(Retail-tech) 고도화와 이종 데이터 융합 등 전방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데이터 기반 상권·매장 분석 기반의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협력을 통한 양사 시너지 과제 발굴 ▲알뜰폰·펫 시장 공략 ▲MZ세대 공동 마케팅과 같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먼저 AI 영상인식이 가능한 LGU+의 지능형 CCTV를 GS25, GS더프레시 등 소매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AI·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편의점 상품 진열, 고객 프로모션 최적화, 매장 고객관리 솔루션, 신규 출점 분석 솔루션 등을 개발해 기존 매장 매출 향상을 도모하고 신규 점포 최적 지역을 발굴한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GS25 점포에 LGU+의 무선 통신환경과 IoT 솔루션도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GS25 점포에는 ▲유선통신이 불가한 점포에 고속·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M2M(사물지능통신)' ▲마스크 착용상태 감지 및 방역제 자동 살포 기능의 '코로나 방역 솔루션' ▲제품 전시·고객 반응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온·오프라인 물류 단계별 신선식품 상태를 관제하는 'IoT 온·습도계' 등 다양한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향후에는 협업 범위를 더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보다 정교한 고객층 설정을 위해 홈쇼핑과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

GS리테일은 홈쇼핑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타겟 구매층을 고려한 시간대와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한다.

또 디지털커머스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고객 프로파일링을 고도화하고 양 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추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GS25 알뜰폰 사업 고도화, GS리테일 펫 쇼핑몰과 LGU+ 펫케어 패키지 연계 상품 기획, LGU+ 사회공헌 홍보대사 '홀맨' 활용 공동 마케팅 및 사회공헌 활동 등도 논의한다.

LGU+ CEO 황현식 사장은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역량과 LGU+의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테크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기대한다"며 "양사가 유통과 통신 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LGU+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GS리테일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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