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체르노빌' 웨이브로 본다..웨이브, HBO와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0 09:0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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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20일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22일부터 '체르노빌'과 '왕좌의 게임' 등 HBO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료=웨이브]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 인기 '미드'를 제작하는 HBO의 콘텐츠를 웨이브(wavve)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웨이브 관계자는 "20일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웨이브는 국내 인기 콘텐츠는 물론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인기 작품들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명실상부 최강의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웨이브는 HBO의 드라마, 다큐 등 주요 콘텐츠를 1년 동안 제공하게 된다.

웨이브는 HBO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경쟁사 대비 콘텐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직후 NBCU, CBS, MGM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인기 드라마를 독점 제공했다. 웨이브가 해외 대작 드라마들을 서비스하면서 국내 방송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던 웨이브 유료 이용자들도 해외시리즈를 즐기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웨이브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웨이브가 추가로 손잡은 HBO는 다수의 인기 시리즈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채널이다. 국내에서도 HBO의 콘텐츠들이 방송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소개되면서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한다.

특히 사상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판타지물 '왕좌의 게임' 시리즈, 영화 정보 사이트 IMDB가 평점 9.4점을 부여하며 TV시리즈 3위에 올라 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핵폭발 사태를 재구성한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체르노빌' 등 주요 작품들이 7월 말부터 웨이브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HBO 주요 작품 독점 제공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왓치맨',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 주연의 '언두잉', 스티븐 킹 원작 스릴러 '아웃사이더' 등 최신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도 곧 방영 예정인 '유포리아' 새 시즌도 웨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아시아권의 인기 드라마도 공개된다. 일본 드라마 '미스 셜록', 대만 드라마 '통령소녀(THE TEENAGE PSYCHIC)', '계지유랑기 (ADVENTURE OF THE RING)' 등이 대표적이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현재 단독 제공 중인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드라마 1000여 편에 더해 HBO 주요 작품들도 단독 제공 라인업에 대거 추가할 예정"이라며 "추가되는 명작 드라마들이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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