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10대 임상-델타 변이 효과" 이트론 이아이디 이수앱지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22 07:5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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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이미지.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러시아의 모스크바 지방정부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푸트니크 V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아나스타시야 라코바 모스크바 부시장은 이날 "7월 초 12∼17세 청소년을 위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임상시험이 수도(모스크바)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청소년을 포함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급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스푸트니크V 제조회사들은 라이벌 제약사들에게 ‘부스터 샷(booster shot·추가접종)’ 용도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인도 변이)에 다른 백신들보다 더 강하게 대응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과 해외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또한 최근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넥스턴 바이오,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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