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의 도전은 계속된다”..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독일 24시 내구레이스 도전장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6.03 10:24 | 최종 수정 2021.06.04 11: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자동차는 5~6일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서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과 i20 N이 데뷔전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으로 불린다. 대회가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서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이로 인해 24시 내구레이스의 완주율은 보통 60~70%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총 97대가 출전해 이 중 74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완주율은 76%다.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현대자동차는 TCR 클래스에 ‘i30 N TCR’과 ‘엘란트라 N TCR’을, SP2T 클래스에 i20 N을 투입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현대자동차 N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한다.
이로써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뉘르부르크링 24시 경기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에 온보드캠 중계를 새롭게 추가해 직접 레이싱카에 타고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50위, 2018년 35위, 2019년 45위, 2020년 23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i30 N 패스트백 N은 종합 순위 50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SP3T 클래스1위에 올라 최초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출전 기대감 조성을 위한 프로모션 필름 ‘Buckle Up for N’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6월 모터스포츠 참가와 24시간 내구레이스 생중계 예고 등을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는 이 영상 외에도 다양한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뉘르부르크링과 같이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에 적용돼 한층 더 높은 기술 수준으로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생동감 있는 온라인 중계와 다채로운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준비한만큼 고객들의 즐거운 경기 관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