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우주선 '톈저우 2호'를 탑재한 창정 7호 로켓 발사 사진.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중국 화물우주선 톈저우 2호가 30일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의 핵심 모듈과 도킹에 성공하면서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30일 각종 물품과 장비를 실은 화물우주선 '톈저우 2호'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의 도킹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도킹(docking) 우주 공간에서 위성이나 우주선 등이 서로 결합함을 일컫는 말이다.

톈저우 2호는 발사된 지 약 8시간 만인 30일 오전 5시쯤 톈허 모듈과 도킹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톈허와 도킹에 성공한 톈저우 2호는 자동 급유와 보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톈저우 2호에는 길이 10.6m의 이 화물우주선은 3명의 우주 비행사가 3개월간 우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식품과 장비, 연료 등이 실렸다.

중국은 다음 달 선저우 12호 유인우주선에 이어 톈저우 3호 화물우주선, 선저우 13호 등을 차례로 쏘아 올린다. 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작업도 한창이다. 내년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정경신문 김지연 기자 koreacuturein@gmail.com 김지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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