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된다"..지역화폐 가맹점 80% 긍정평가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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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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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07개소,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8곳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07개소,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인당 10만원씩 모든 도민에게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80%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78%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18%, 모름·무응답은 3%다.
도민 조사에서는 68%가 ‘가정 살림살이에 도움된다’고 답해 재난기본소득이 가정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들은 만족 사유로 지급 신속성(90점), 신청방법 편리성(79점), 사용내역 확인 용이성(78점)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94%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가운데 이들의 소비패턴은 ‘동네가게나 전통시장 이용 횟수 증가’(49%), ‘새로운 동네가게나 전통시장 방문’(29%) 등 골목경제 활성화 쪽으로 변경됐다.
특히 신청자 76%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종료 이후에도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이번 경제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정책 추진과정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신청자는 67점, 가맹점은 60점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부수적 효과로는 ‘경기도민으로서 소속감이 높아졌다’(도민 55%, 소상공인 61%)고 답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소상공인 매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심리 확대, 소비패턴 변화뿐만 아니라 도민 자부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종료 이후에도 골목상권 이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 대상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07개소 대상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각 95%,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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