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타격..덴마크 "혈전 부작용 확신→백신 영구 제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15 07:33 | 최종 수정 2021.04.15 07:43 의견 0
[자료=KBS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덴마크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제외하기로 했다.

소렌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장관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렌 장관은 "백신 유발 혈전증 및 혈소판 감소증의 타당성과 인과관계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덴마크는 혈전 부작용에 대한 추가정보가 제공될 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완전히 중단한 바 있다. 덴마크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예방조처로서 당분간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달 11일 자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이 나타난 뒤 사망했다. 지난달 20일에도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덴마크의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없이 (다른 백신으로) 계속해 나갈 방침. 유럽 국가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완전히 중단키로 한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다.

국내 증권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변동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 시장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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