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시 500명대로..전국 재확산 양상
신규 확진자 505명..누적 10만1275명
일평균 지역발생 이미 2.5단계 수준
어제 4만3165건 검사, 양성률 1.17%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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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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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예방접종센터 준비현황 상황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행정안전부]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9일 이후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어 누적 10만12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4명)보다 11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해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3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2명꼴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충북 증평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 20대 신도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27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동해에서는 25∼26일 이틀간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음식점을 통해 손님과 업주, 이들의 가족·지인 등으로 'n차 전파'가 일어나며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집, 식당·주점, 목욕탕, 직장, 사업장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총 757만2568건으로, 이 가운데 739만611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517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165건으로, 직전일(4만3544건)보다 37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7%로, 직전일 1.13%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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