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플랫폼 사업 확장 효과...목표주가 '상향'-NH투자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3.02 08:3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NH투자증권이 2일 빅히트에 대해 "사업 구조의 고도화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빅히트는 현재 팬 커뮤니티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와이지와 UMG 등과의 협업으로 블랙핑크를 포함한 글로벌 유력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입점하면서, 유저 확대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성장에 풍부한 유저 기반은 필수 조건"이라며 "최근 투자 중인 기업군(증강현실)을 고려할 때, 향후 서비스 범위를 넓혀 객단가 상승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히트는 4분기 매출에서 3123억원, 영업이익에서 525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 추정)을 반영했음에도 앨범 및 IP, 콘텐츠 매출이 추정치를 상회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영향이 없었다면 4분기 영업이익은 700억원 초중반, 영업이익률은 20% 초반. 직전 분기 대비 아티스트 직접 매출 비중 늘어나며 매출원가율 높아졌을 것"이라며 "향후 위버스 외부 아티스트 입점을 통한 신규 매출원이 추가될 경우, 동사 분기 영업이익 체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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