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구금..국제사회 우려 고조·UN 안보리 소집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2.02 06:51 의견 0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전격적인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내각을 대거 교체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장관 및 차관 24명의 직위를 박탈했다. 이와 함께 군사정부에서 일할 국방부 및 외무부 11개 부처 장관을 새롭게 지명했다.

앞서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 부정사태를 정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치 고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향후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현재 미얀마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전권을 장악한 상태다.

한편 유엔(UN)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우려를 나타냈다. 미첼 바첼레트는 성명을 통해 "수치 고문을 비롯한 인사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얀마 쿠데타를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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