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47.62달러 급락..코로나 영향 산유량 동결 VS 하루 50만 배럴 증산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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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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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제 유가가 산유국들이 2월 원유 산유랑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0.90달러) 내린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4분 현재 배럴당 2.3%(1.19달러) 급락한 50.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2월 원유 산유량에 관한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회의에서 2월에도 현재 산유량을 유지할지. 아니면 증산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수 산유국은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염려로 산유량 동결을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2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국가는 5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재논의한다.
영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다시 검토하고 미국에서 연일 입원 환자 최다 기록을 다시 쓰는 상황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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