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을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내에서 "중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주 후에 협상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정 국가가 우리와 무역에서 엄청난 흑자를 기록해왔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시점에 특정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중국과 우리 측 사람들은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공정한 거래를 원하지만 중국은 오랫동안 우리를 갈취해왔다"며 "일부 보복 조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