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YG AR 아바타 글로벌 시장 선점..'제페토' 서비스 네이버제트에 120억원 투자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0.12 18:03 | 최종 수정 2020.10.12 18:04 의견 0
걸그룹 블랙핑크를 네이버제트가 AR 아바타로 선보였다. (자료=네이버제트)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총 120억원을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에 투자했다.

빅히트와 YG는 K-pop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자신들의 콘텐츠를 새로운 기술과 결합하기 위해 네이버제트를 선택했다.

네이버제트는 12일 빅히트와 YG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부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은 분야 콘텐츠를 확보하게 된다. 3개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글로벌 IP와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간의 긴밀하고 폭넓은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와 새로운 IT 기술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제페토는 단순한 가상환경 기반의 아바타 서비스를 넘어 전세계 Z세대들에게 하나의 소셜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5월 분사 이후 나이키, 디즈니 같은 글로벌 IP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왔다.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1억 80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제트 김대욱 대표는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2차 창작활동에 매우 적극적인만큼, 양사와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가며 제페토만의 무한한 가상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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