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힉스 보좌관, 트럼프 일가 '내부자' 주목..백악관 코로나 집단감염 비상 빨간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03 09:23 의견 0
호프 힉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호프 힉스 보좌관이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호프 힉스 보좌관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주변 인물들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힉스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 역할을 하는 인물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선거운동 일정을 함께 하는 등 최근 수차례 외부 행사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2일(현지시간) 힉스 보좌관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가장 가까운 '내부자'로 꼽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988년생으로 31세인 힉스 보좌관은 대학교를 졸업 후 뉴욕의 한 홍보회사에 근무하던 중 이방카의 패션 회사를 담당하게 된 것이 트럼프 가문과의 첫 인연으로 꼽힌다. 

힉스 보좌관은 홍보회사를 그만두고 이방카의 패션사업을 직접 돕기 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업무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울프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의 난맥상을 담아 출판한 '화염과 분노'에 따르면 힉스 보좌관은 15세 연상인 코리 루언다우스키 선대본부장과 남몰래 사귀는 관계였다.

힉스 보좌관은 대선 이후엔 백악관 공보국장까지 올랐지만 2018년 2월 갑자기 사임했다.

백악관 주변에선 힉스 보좌관이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과 사귄다는 소문이 적지 않았다.

힉스 보좌관은 이후 2018년 10월 폭스뉴스에 부사장급인 최고홍보책임자(CCO)로 발탁됐지만 올해 백악관에 재입성했다.

백악관 재입성 과정에는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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