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글로벌 자산분배 전략 통했다..변액보험 MVP펀드 누적 수익률 52.7%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02 10:08 의견 0
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최근 5년간 순자산·수익률 추이 (짜료=미래에셋생명)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국내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의 원조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가 글로벌 자산분배 전략에 힘입어 연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일 변액보험 MVP펀드가 전일 기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수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2014년 4월 출시된 MVP펀드는 국내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이 펀드는 기존의 다른 변액보험 펀드와 달리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전문가가 자산관리를 실시한다.

MVP펀드는 분기별 펀드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안정적 자산운용 전략을 펼친다. 수익률의 변동성 수치가 낮을수록 하락장에서도 자산 손실을 최소한으로 방어할 수 있다.

특히 MVP60펀드는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누적 수익률 52.7%의 꾸준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8월 말 기준 변액보험 3년, 5년 총자산 수익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5220억원을 거둬 시장 점유율 48%로 1위를 차지했다.

MVP 운용역들은 당분간 IT 개발 및 소비 트렌드를 살피면서 글로벌 매니저들과 소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가속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VP는 단순히 주식과 채권의 정해진 편입 한도를 맞추는 기계적 자산배분이 아닌 글로벌 시황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추구한다"며 "코로나19 발생 직후 경제 전반에 언택트가 대두하는 현상을 포착해 기존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IT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하락장에서 과감하게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반등장에서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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