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보스턴전 등판 연기..美 위스콘신주 흑인 경찰에 총격 당해 '경기 거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8 07:13 의견 0
류현진. (자료=류현진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승 도전이 미뤄졌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시즌 3승 도전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보스턴의 보이콧으로 취소됐다. 보스턴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주도로 경기를 보이콧 콧이 이뤄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에 따르면 토론토 선수단은 논의를 통해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스턴 측에서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를 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자신의 세 아이 앞에서 경찰의 총격 7발을 받고 쓰러진, 이른바 '블레이크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흑인 인권과 공권력 과잉 집행에 항의하는 의미로 미국프로농구(NBA)와 메이저리그(MLB)에서는 경기 보이콧을 펼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토론토는 오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