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단계 격상 주목..깜깜이 감염 30% 돌파, 600명 확진 가능성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8 07:28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 3단계 격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코로나 3단계 격상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3단계 격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날(2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속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며 "(3단계 격상을) 언제 실행할 것인지는 조만간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앞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중 30%가 깜깜이 환자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 목표가 깜깜이 비율을 5%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임에도 이보다 6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최근 2주간 평균인 19%도 훌쩍 뛰어넘었다.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가 600~8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면서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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