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구선수 고유민, 악플 시달린 정황..휴대전화 포렌식 실시 예정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2 10:09 의견 0
지난달 31일 전 배구선수 고유민이 자택에서 숨진해 발견됐다. (자료=고유민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지난달 31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전 여자 프로 배구선수 고유민이 악플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1995년생으로 25세인 고유민은 지난 2013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 입단해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3월 팀을 떠났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 선수를 임의탈퇴로 공시해 사실상 현역에서 물러났다.

고유민은 2019-20 시즌 팀내 레프트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다. 잠시 리베로를 맡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부진에 빠진 고유민은 악성 댓글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고유민이 숨진 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고유민의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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