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유럽보다 이른 EPL 이적시장 마감, 디발라·다비드 루이스 등 행보는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8.08 13:54 의견 0
아르헨티나 대표팀 훈련장에서의 파울로 디발라(자료=디발라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시장이 현지시간으로 8일에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마지막 날 빅 사이닝이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가 오는 8월 23일, 스페인·독일·프랑스 등이 오는 9월 2일에 종료되는 것과 비교하면 다른 유럽 이적시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짧다. EPL 구단들은 개막 이후 선수들을 이적하거나 선수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이적시장 조기 마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PL 구단들은 이적시장이 끝나면 소속팀 선수를 리그 내 타팀에게 내주지 않을 수 있다. 타리그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불가하다. 하지만 소속팀 선수가 타리그로 이적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때문에 다시금 이적 마감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추후 이에 대한 수정이 있을 여지는 있다. 하지만 올시즌 EPL 이적기간은 8일로 끝난다. 따라서 EPL 구단들은 마지막 전력보강을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마지막 전력보강을 노린다. 현재 토트넘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의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위해 레알 베티스에 5500만 파운드(약 810억5500만원)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토트넘은 풀럼 소속 풀백 라이언 세세뇽의 영입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파울로 디발라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디발라 영입에 큰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럽간 협상은 이미 끝난 상태로 선수 초상권에 대한 부분에서의 합의가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 셀소와 세세뇽은 물론 디발라까지 영입한다면 토트넘은 양질의 스쿼드를 꾸리는 것이 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한다 해도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첼시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도 이적 가능성이 높다. 최근 소속팀 첼시의 훈련에 불참한 그는 아스날로의 합류가 점쳐진다.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다비드 루이스가 아스날에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가 최근 팀을 떠난 로랑 코시엘니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연장계약해 다음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인 다비드 루이스의 이적료 규모는 최대 800만 파운드(약 117억8700만원)로 거론되고 있다. 3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을 감안해 이적료가 높게 책정되진 않았다. 하지만 런던 내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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