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화재, 1분기 시장기대치 상회한 실적..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5.16 07:5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 1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당기순이익 달성과 이에 따른 주주환원정책의 구체화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화재 본사 (자료=삼성화재)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010억원으로 전년동기(YoY)와 지난분기(QoQ) 대비 각각 14.6%, 300.2% 증가해 시장기대치를 14% 상회했다”며 “양호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평가이익 확대가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른 삼성화재의 1분기 보험손익은 6038억원으로 이 중 장기보험은 4462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6.3%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익은 해외 고액사고 영향과 보험료율 인하 등 요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4% 감소에 그쳤다.

조 연구원은 “보험금융 손익을 제외한 투자손익도 6292억원을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되고 흑자전환 했다”며 “증시 호조에 기반한 주식 관련 평가이익 호조와 대체투자 관련 평가이익 506억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적정자본 수준을 220%로 지정하고 초과분에 대해선 주주환원과 자본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며 “압도적인 신지급여력비율(K-ICS)와 적은 해약환급준비금 규모를 고려 시 주주환원 기대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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