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울산 이어 충남 태안 코로나 확진자 발생, 진천 거주..펜싱 국가대표 '세명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19 08:28 | 최종 수정 2020.03.19 08:29 의견 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충남 태안에서 여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을 받았다. 펜싱 대표침 내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19일 19일 태안군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선수(36)가 전날 오후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지인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거주지는 충북 진천으로 확인됐다.

선수는 다른 대표팀 동료(25·여)가 전일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선수(35)까지 더하면 3명째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지난 15일 귀국했다. 

펜싱협회는 대표 선수들의 확진 통보를 전해들은 뒤 대한체육회에 이를 보고하고,함께 유럽 대회에 다녀온 남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진단검사를 받게 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나머지 인원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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