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조문 걱정 안타깝다" 배우 문지윤 인후염 입원 후 급성패혈증으로 사망, 애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19 07:21 | 최종 수정 2020.03.19 09:10 의견 0
(자료=문지윤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항년 36세. 

1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문지윤, 급성패혈증 등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해 상위 랭킹에 자리하고 있다. 문지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작품들을 모두 기억한다. 다양한 인상을 남긴 좋은 배우였는데" "아직 젊은데 안타깝다" "코로나 때문에 조문 걱정을 해야한다니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슬퍼지는 밤이네요" "다정하고 위트있으셨던 모습들 잊지 않을게요" 등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문지윤의 사망 소식은 19일 새벽 소속사 가족이엔티의 발표로 알려졌다.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이엔티 관계자는 "유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말했다. 문지윤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내일(20일)이다.
 
1984년생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종영한 MBC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분)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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