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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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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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정성연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로 약 35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올케이팝는 블랙핑크가 2022년 10월부터 시작한 월드투어 ‘본 핑크’로 2억 645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YG가 공식적으로 밝힌 수치가 아닌, 단순 추산이다.
블랙핑크는 2022년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 댈러스 휴스턴 애틀란타 시카고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 베를린, 프랑스 파리,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태국 방콕, 중국 홍콩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가오슝, 필리핀 마닐라, 일본 도쿄 오사카, 멕시코 멕시코시티, 싱가포르 싱가포르, 호주 맬버른 시드니, 베트남 하노이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투어 시작 2달 만인 지난해 12월 이미 7800만 달러(약 1031억원)의 수익을 올린 블랙핑크는 전 세계 걸그룹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가 글로벌 기록을 갈아치우며 성황을 이루자 소속사 YG에 대한 전문가들의 투자 의견도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 8월 하나증권은 YG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YG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블랙핑크 외에도 트레저의 가파른 앨범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상향 요인이 지속 반영되고 있다”면서 “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965억원을 기록했는데, 2024년 컨센서스가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의 속도를 볼 때 영업이익 기준 1100억원 내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한 바 있다.
Y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3억원, 2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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