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태풍 아닌데 강풍주의보 이유..지역별 강수량·미세먼지 농도 높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19 07:29 | 최종 수정 2020.03.22 20:5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9일 목요일 새벽부터 2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기상청의 발표애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최대 순간 풍속 90㎞/h, 강원영동은 오는 20일 오전까지 126㎞/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전북내륙·경북서부내륙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강풍주의보는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 기압 차가 커진 영향을 받는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것.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 내륙, 경부서부내륙에는 5mm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해 산맥·분지 등에서는 지형적 영향으로 국지적인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높겠으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2~7도 가량 낮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대기 정체로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서쪽지역으로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늦은 오후부터는 원활환 대기 확산으로 농도가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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