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종로 사무실 일부 폐쇄..콜센터 직원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확인돼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11 14:50 의견 0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접촉 의심자가 발생해 사무실 일부가 폐쇄됐다.

라이나생명은 종로구 라이나생명 시그나타워 10층에 근무하는 텔레마케터 A씨가 지난 8일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나생명은 예방 조치 차원에서 해당 층을 임시 폐쇄했다.

해당 층 폐쇄와 함께 라이나생명은 10층 근무자들을 모두 귀가 조치시켰다. 10층 근무자는 A씨를 포함해 총 63명이다. A씨는 물론 A씨와 접촉한 다른 텔레마케터 2명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A씨와 함께 밥을 먹은 지인의 코로나 감염이 의심돼 10일부터 세 사람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A씨와 접촉한 지인이 오늘 아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A씨 등 텔레마케터 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층을 폐쇄하기로 했다. 자체 방역은 이미 10일에 이루어진 상태다.

콜센터가 위치한 라이나생명 시그나타워는 지상 23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 건물 3층부터 12층 그리고 14층이 콜센터 사무실과 관련 교육장으로 쓰이고 있다.

10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 대한 출입은 평소대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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