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배상훈 교수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6.20 10:39 의견 0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행적이 닷새째 오리무중이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19일 방송된 YT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진 여고생 실종, 사실 좀 불행한 사태까지는 안 가기를... 추정하고 싶지 않은데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처럼 실종 사건이 일어났을 때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상당히 걱정을 하는 것들이 많다. 예전 같은 경우에는 좀 기다려 보자고 얘기를 하지만 경찰에 우선 신고하는 것이 먼저 급선무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이영학 사건 이후에는 추적을 다 해 준다.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도 친한 친구들을 추적해 보는, 그러니까 가장 먼저 신고를 해야 된다"라며 실종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물론 단순 가출일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건 정황이 나타나는 건 뭐냐 하면 친구들한테 물어보게 되면 어디 놀라갔다는 부분이 나타나는데 적어도 그 정도까지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금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같은 경우는 교차로 수색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예전 같은 경우는 한 번 수색한 데를 다시 수색하지 않는데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이중, 삼중의 교차 수색을 하고 있고 층위를 따라서 수색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내일 중으로 결과는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 양이 집을 나설 당시 600여m 떨어진 지점 CCTV에 B 씨의 차량이 찍혔고 차량 동선이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동선과 비슷해 B 씨가 A 양을 만났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0일 오전 8시부터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에 인력과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수색견, 예초 장비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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