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카드가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외국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신한카드가 해회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와 협업을 맺고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 (자료=신한카드)
양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드 발급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카드 발급 프로세스 전 과정에 걸쳐 외국인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 마련됐다. 상품 안내에선 총 1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이나인페이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외국어 버전으로 상품 안내가 이뤄진다.
외국인 발급 관련 자격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부동산은 본인 소유 여부만 판단한다. 금융자산은 거래기간 1개월 이상, 잔액 1000만원 이상으로 문턱을 낮췄다.
또 ‘GS25 편의점 카드수령 서비스’를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자유롭게 수령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신한 쏠(SOL)페이 앱 설치 후 휴대폰 본인 인증을 진행하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연말까진 외국인 고객을 위한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발급 확대를 위해선 외국인 국가별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동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통신사와 연계한 통신요금 할인, 온·오프라인 쇼핑 할인 등도 기획 중이다. 카드 서비스와 관련 내용은 이나인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은 심사 기준과 언어 지원 문제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더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지원과 편의성 제고에 지속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