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중은행들의 알뜰폰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리브모바일’은 해킹 사고가 공개된 지난 22일 이후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다. (자료=연합뉴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리브모바일’은 해킹 사고가 공개된 지난 22일 이후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다.
KB국민은행 측은 “해킹 사고 이후 KB리브모바일 신규 고객이 늘었다”며 “수치로는 아직 소폭인 만큼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KB리브모바일 가입자는 약 43만 명 수준이다.
이달 출시된 우리은행의 ‘우리WON모바일’의 고객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고객센터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방법 문의와 번호이동 방법 문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들은 이자수익 외 수익원 다변화 전략으로 알뜰폰 같은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