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직원 일동이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억 424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자료=국립순천대학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직원 일동이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억 424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전 부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대학과 함께 걸어온 시간에 대한 자부심과 후배 세대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뜻이 담겼다.

이날 총장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허재선 사무국장, 서한글 직원연합회장, 이창한 대학노조 순천대지부장, 임미옥 총무과장 등 직원 대표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서한글 직원연합회장은“90년 역사를 함께해 온 우리 직원들이 대학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기금 조성에 직접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순천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운 총장은 “대학이 걸어온 90년 역사의 중심에는 늘 묵묵히 헌신해 온 직원 여러분이 있었다”며 “직원들의 진심 어린 나눔과 헌신은 순천대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하고 다음 100년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90만 원 이상을 기탁한 직원들은 (재)순천대학교발전지원재단이 추진하는 ‘우석홀 좌석기부 캠페인’에도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좌석기부 캠페인은 학내 70주년기념관에 위치한 최대 강연장인 우석홀의 좌석마다 기탁자의 이름을 새겨, 대학과 함께한 이들의 뜻을 공간 속에 오래도록 남기는 참여형 기부 프로젝트다.

지역민, 동문, 기업인을 포함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교 90주년을 기념해 90만 원 단위로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는 1인 최대 27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좌석에 본인의 이름 또는 간단한 희망의 메시지를 새길 수 있다. 캠페인 참여는 발전지원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935년 개교 이래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번 직원 발전기금 기탁과 좌석기부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100년 미래’를 향한 실천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은 따뜻한 나눔의 자리에 동참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