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상여금 200% 반납 포함..9월에 이어 2차 자구책 마련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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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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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쌍용차동차가 자구책 마련을 위해 상여금까지 반납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자료=쌍용자동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자구책 마련을 위해 상여금까지 반납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쌍용차 노사는 19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건비 절감안을 포함한 추가 경영쇄신안을 내놨다.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 대응을 위해 상여금 반납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내부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구안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변경(150%에서 100%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9월에도 복지 중단과 축소 등의 자구안에 합의한 바 있다.
노사는 자금, 연구인력,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주주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와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으로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힌드라 그룹 역시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쇄신방안에 적극 화답하는 입장이다. 쌍용차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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