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향교는 지난 9일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고성향교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인의 가르침을 기리는 문묘석전제례를 봉행했다. (자료=고성군)
[한국정경신문(고성)=박순희 기자] 경남 고성향교(전교 심상정)는 지난 9일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고성향교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인의 가르침을 기리는 문묘석전제례를 봉행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고성향교는 공자의 인(仁)사상을 이어오면서 중국의 성인 7인과 우리나라 현인 18인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석전제례를 지내고 있다.
춘기 제례는 음력 2월 첫 상정일(음력으로 매달 첫째 드는 정(丁)의 날)에 열린다.
이날 춘기 문묘석전제례 초헌관에는 류해석 고성군 부군수, 아헌관에 최두임 고성군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종헌관에 전제동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예복을 차려입고 명륜당에서 제를 올렸다.
이날 제례에 참석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문묘석전제례 봉행에 힘쓴 심상정 전교를 비롯한 고성향교 유림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군수는 “고성향교와 유림이 유교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여 지역사회의 정신적 중심이 돼주길 바라며 나아가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에 큰 힘이 돼 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청소년 인성교육과 전통문화계승사업 등을 통해 충효 사상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는 데에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