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9일 마산향교 대성전에서 공자 탄생 2576년을 맞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초헌관으로 추대돼 제례의 첫 잔을 올렸다. (자료=창원특례시)

[한국정경신문(창원)=박순희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9일 마산향교 대성전에서 공자 탄생 2576년을 맞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초헌관으로 추대돼 제례의 첫 잔을 올렸다.

석전대제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패례를 시작으로 5성위에 잔을 올리는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 및 성현들을 추모하는 제례로, 향교 의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대성전에서 봉행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공자님을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가르침을 본받는 이번 석전대제에 초헌관을 수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소중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