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뺀 벤투 실력 잘 봤다" 한국중국 축구 이겼지만 반응..한일전 결승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16 07:14 | 최종 수정 2019.12.16 07:40 의견 1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 중국 축구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한국 중국 축구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를 향해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김민재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전 골 점유율 74%를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시작 12분 만에 황인범의 슈팅이 골문을 강타했고 13분 첫 골을 터뜨렸다. 주세종이 띄운 공을 김민재가 힘껏 뛰어오른 뒤 쇄도하면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골을 터지지 않았지만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면서 중국을 몰아붙였다. 이에 후반전 중국은 시작하자마자 메이 팡 대신 양 판을 투입하는 등 반전을 꾀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홍콩과 1차전(2-0 승)에 이어 중국과 2차전까지 승리를 따낸 한국은 2승(승점 6·골 득실+3)을 기록, 일본(승점 6·골 득실+6)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고 결전을 벌이게 됐다.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검색 창에는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 시선을 끈다.

 "해외파 제외한 벤투 진짜 실력 너무 한숨이다" "얼마전 본 베트남 축구랑 비슷하던데" "기량 떨어지면 거기 맞춰 전술짜는 게 감독이다 기량떨어지는데 무슨 빌드업이냐 벤투로 는 월드컵 못간다" "어떻게 손발이 이렇게도 잘 안맞는지 진짜 힘들게 봤다" "손흥민 없는 현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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